문자를 주고받을 때 상대방이 틀린 맞춤법을 쓰면 호감이 떨어진다는 조사가 있습니다. 이 결과에 공감한 많은 사람 중에서도 자신이 맞춤법을 맞게 썼는지 고민하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. 특히 '웬지'로 쓸지 '왠지'로 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. 둘 중 어느 것이 맞는지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. 왠지는 줄임말 맞춤법이 헷갈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형태소를 분석하는 것입니다. 형태소는 뜻을 지닌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. 예를 들어 '나무'는 한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낱말입니다. 만약 '나'와 '무'로 쪼개면 그 자체에는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입니다. (자신을 뜻하는 '나'와, 채소 '무'와는 소리만 같을 뿐이므로 상관없습니다) 하지만 '초가을'은 초반을 뜻하는 '초'에 계절을..